안녕하세요. 오직미입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쌀이지만, 큰 관심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저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한명이었습니다.
와인 마실때에는 품종이 무엇인지, 어느 국가산인지 따지면서, 사랑하는 아이, 가족들과 매일 먹는 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이웃나라 일본과 대만은 다릅니다. 벌써 오래 전부터 쌀의 품종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맛난 쌀 제품을 구입하는 문화가 확산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명동과 같은 도심 한가운데에 다양한 쌀과 관련 제품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일본: 아꼬메야, 대만: 그린인핸드)
우리나라의 쌀품종에 대한 관심 부족은 아마도 예전에 쌀이 부족해서 분식 장려했던 시절에는 흰쌀밥만 먹어도 만족했던 기억이 그 출발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가정에서는 입에 맞는 쌀을 꾸준히 구입해서 먹는 가정이 많지만, 식당에서는 밥먹으면서 어떤 쌀품종인지 묻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거의 모든 식당은 조금이라도 값이 싼 혼합미로 밥을해서 팝니다. 미곡처리장에서도 어떤 쌀이 섞여있는지도 모르는, 그리고 이미 쌀의 풍미를 잃은 혼합미를 도정해서 식당들에 팝니다. 찌개류, 탕류 등 강한 한국의 음식에서 쌀 자체는 맛을 내는 주요한 요인이 아니라는 생각도 작용을 했으리라 봅니다. 소주, 음료수 값은 인상해도, 수십년째 공기밥 1천원인걸 봐도 알겠지요..
오직미가 이러한 쌀문화의 변화를 위한 작은 발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1) 내 취향과, 음식, 재배지역에 따른 쌀 품종을 찾아보는 문화
2) 쌀 포장지의 브랜드가 아닌 미곡처리장을 확인하고 쌀을 구입하는 문화
3) 식당에서도 혼합미가 아닌 단일품종의 쌀로 밥을하는 문화
관련된 어떤 내용이라도 문의 주시면, 같이 확인하고 협의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